이준기가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9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5회에서는 뜻하지 않게 수인(남상미)과 다시 대면한 윤강(이준기)이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인은 3년만에 한조라는 이름으로 조선으로 돌아온 윤강과 재회했지만 수인을 알아본 한조가 자신을 숨기려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수인은 잠깐 스친 한조가 윤강과 많이 닮았다고 느꼈지만 애써 생각을 털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와 부딪히며 떨어뜨린 촬영기는 찾아야했다. 수인은 갑작스럽게 한조의 집에 찾아와 촬영기에 대해 물으며 윤강을 당황시켰다. 윤강은 자신의 모습을 들키지 않게 위해 몸을 돌렸고 정체를 숨기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결국 마주했다. 결국 촬영기를 찾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던 수인은 혜원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하나 받았다. 화약 기술자 노릇을 잠시 해주면 촬영기를 구해주겠다는 것. 사실 원신의 상단은 한조에게 금광 개발의 투자금을 받기 위해 화약 기술자를 보여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화약 기술자는 더 값을 부르는 쪽으로 마음이 변해 결국 오지 못했다.
어떻게든 한조와의 거래를 성사시켜야하는 원신과 혜원으로서는 간단한 시범이라도 보일 수 있는 이가 필요했던 것. 수인은 혜원의 부탁을 받아들였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들어섰다.
윤강은 화약기술자가 왔다는 소리에 관심을 보이며 돌아보았다 수인이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렇지 않아도 원신이 한조를 어디서 본 것 같다며 의문을 표한바 있었다. 수인은 그런 한조의 불안함을 눈치채지 못한 채 그에게 인사를 했고 드디어 윤강과 마주하게 됐다. 수인은 윤강을 보자 마자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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