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포위됐다' 문희경 심문 '심리적 압박', 이승기와 기싸움까지

입력 2014-07-10 09:35  


차승원과 P4가 문희경이 자백하도록 하려고 방법을 모색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유인식, 이명우 연출/이정선 극본) 17회에서 은대구(이승기)는 유애연(문희경)이 자백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서판석(차승원)과 P4는 유애연(문희경)이 자진 출두해서 조사를 받게 했다. 11년 전 마산 양호 교사 살인사건과 관련 펜던트에 대한 조사였다. 은대구는 "유애연의 살해 동기를 알 거 같다.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아 스스로 자백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모두들 유애연의 성격을 파악해 어떤 심리전을 펼칠지 모색했다. 유애연은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고 뾰족한 물건을 싫어했다.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그들은 유애연이 출두하고 나서 일부러 그녀가 짜증을 낼 때까지 기다리게 했다. 그녀가 한 바탕 소란을 피우자 은대구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심문을 하러 들어갔다. 일부러 뾰족하게 깍은 연필도 함께였다.



은대구는 유애연에게 선글라스를 벗을 것을 종용했고 유애연은 선글라스를 벗자마자 뾰족한 연필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 더 해졌다. 그런 와중에 은대구의 질문이 이어졌다. 은대구는 "이화영(김희영)을 아시냐"고 물은 뒤 일부러 신지일(이기영)과 이화영이 함께 찍은 사진을 내보였다.

그 사진을 본 유애연은 또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는 움찔거리며 사진을 노려보다가 곧 은대구를 노려봤다. 두 사람 사이에 날선 기싸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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