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로메로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쇼에 네덜란드 무릎꿇어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최고의 수훈갑으로 선정된건 다름아닌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선보인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 였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S모나코)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준결승전 제 2경기의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20분 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네덜란드를 꺾으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결승무대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역시나 승부차기였습니다. 로메로 골키퍼는 눈부신 2번의 선방으로 조국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승부차기서 로메로는 네덜란드 키커로 나선 블라르와 슈네이더의 킥을 모두 쳐내며 120분간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메로는 경기 후 가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자신을 믿었다. 운좋게 모든 것이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메로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정말 엄청나게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새벽 4시 결승에 선착한 독일과 우승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쳤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전에서 로메로 골키퍼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전 로메로 골키퍼, 진짜 공격수보다 골키퍼가 더 중요한 시대`,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전 로메로 골키퍼, 바야흐로 골키퍼 전성시대`,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전 로메로 골키퍼, 진짜 선방할 때 소름 돋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 뉴스/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