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택시 무임승차 논란에 "정당하지 않은 요금에 항의한 것" 해명

입력 2014-07-10 13:01  


택시비를 안 낸 혐의로 즉결심판된 배우 임영규가 정당하지 않은 요금에 항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술에 취한 채 강남구 청담동에서 강북구 인수동까지 택시를 탔고, 그는 택시비 2만4000원을 지불하지 않으려 했고 택시 기사와 함께 직접 파출소로 가 즉결심판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임영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당하지 않은 요금에 항의하기 위해 일부러 택시비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영규는 평소에 나오던 요금보다 더 많은 요금이 나와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일부러 길을 돌아간 정황이 의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기사에게 지갑을 보여줬다. 지불할 돈이 있는데 안 내겠다고 한 것은 길을 돌아간 기사 때문이지 무임승차를 위해 그런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임영규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임영규 택시비 사건, 뭐가 진실이지?", "임영규 택시비 안낸 이유가 있었네", "임영규 누구길래 이 난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80년대에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드라마 `못 잊어`, `갯마을`, `야호`, 영화 `일출봉`, `홍두깨` 등에 출연했다.

임영규는 미국과 남미로 건너가 사업을 시도했다가 결국 실패를 거듭했고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혼과 사업 실패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방송에 간간히 출연해왔다.

(사진=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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