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장마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땡볕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무더위에 모든 사람들이 벌써부터 지쳐가고 있지만 특히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그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기온의 상승과 이로 인해 흘리게 되는 땀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조심해야 할 피부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두드러기다. 무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운동 또는 과도한 활동으로 체온이 상승할 경우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한 탓이다.
이를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하는데 갑작스럽게 체온이 상승하거나 온도변화가 일어날 때 흔히 발생한다. 실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두드러기는 여름철인 6월에서 8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체의 43.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두드러기는 체온상승이나 갑작스런 온도 변화 외에도 음식물 또는 꽃가루, 곤충자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리고 일단 발병하면 피부 곳곳이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해 수면에 방해를 받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드러기를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데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증상이 발생한 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 시간 내지 길어도 24시간 이내에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저절로 소멸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탓이다.
하지만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한 급성 두드러기의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진다. 만성두드러기로 진행이 되어 버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성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고 반응을 해도 일시적이며 치료 또한 쉽지 않아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더욱이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40% 정도는 10년 이상 증상의 재발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드러기 발생 시 조기치료가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 기인한다.
우보한의원 박진호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두드러기가 대수롭지 않은 질환이라고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흔히 발생하고 대부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소멸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발병 초기 제대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만성두드러기로 진행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받는 질환이 두드러기인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보한의원은 이처럼 증상의 재발을 반복하는 두드러기의 치료에 최적화된 피톤치드프로그램을 통해 근원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피톤치드프로그램은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을 인체 내부의 항산화물질 생성능력 저하와 이에 따른 면역체계의 교란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바로잡아 주어 증상의 호전은 물론 재발을 방지해주는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피톤치드프로그램은 임상연구를 통해 두드러기의 발생원인과 면역체계를 교란시킨 발병원인을 찾아 개선시켜주는 맞춤 한약을 처방하고 알레르기를 개선시켜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 그리고 두드러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가려움증 완화에 최적화된 피톤치드 외용제를 사용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우보한의원은 이와 함께 청담수 도포요법도 병행해 두드러기의 치료효과를 한층 높이고 있다. 청담수는 환자에게 맞춤 처방조제를 하는 속효성 외용한약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한 환부에 도포할 경우 신속하게 붉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두드러기는 물론 아토피나 임신소양증 등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도 시행하고 있다. 임신소양증을 앓고 있는 임산부에게도 처방할 정도로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나다.
박 원장은 “두드러기는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지만 발병 원인은 우리 인체 내부의 이상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병초기부터 정확한 발병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며 “두드러기의 발병원인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부분을 바로잡아 주는 전문적인 치료를 꾸준히 시행한다면 증상의 호전은 물론 만성두드러기로의 진행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