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 물놀이, 레이저 제모로 미리 관리해야

입력 2014-07-10 14:44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 휴가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일찍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둘러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특히 휴가철을 눈앞에 둔 시기 탓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기 위한 몸매관리로 열을 올리는 여성들이 많은데, 완벽한 수영복 패션은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몸매뿐만 아니라 말끔한 제모관리까지 뒷받침 되어야 완성할 수 있다.


실제로 라이선스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에서 남자 대학생 137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털에 대한설문 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여성의 털에 대해 상당수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무려 8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여성의 겨드랑이 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과에 따르면 겨드랑이 제모를 깨끗하게 하지 않은 여성을 보면 당황스럽다(82%), 여자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80%), 찝찝하다(60%), 아무리 예뻐도 용서 할 수 없다(59%) 라는 질문에 과반수를 훌쩍 넘겨서 ‘Yes’라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제모를 진행할까? 대부분의 여성들은 집에서 쉽게 제모를 할 수 있는 면도기나 족집게, 제모크림 등을 이용하여 자가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털이 금새 자라나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면서 피부에도 많은 자극을 줄뿐더러 자주 제모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전주 연세비비클리닉의원 송호종 원장은 “자가제모는 일시적인 효과로 인해 반복되는 제모 횟수가 피부를 상하게 할 수도 있다”며 “심하면 색소침착, 피부염, 모낭염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서 적합한 제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에는 자가 제모 방법 대신 레이저를 통해 제모를 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레이져 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제모레이저를 이용하여 털이 생성되는 부위의 모낭을 파괴시켜 털이 나지 않게 하는 시술 방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가 가능한 부위로는 겨드랑이, 종아리, 팔, 얼굴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비키니라인제모와, 전신제모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제모의 범위는 광범위 하고 그에 관한 관심 또한 부쩍 늘고 있는데,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겨드랑이 제모의 경우 10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시술 소요시간도 짧아 간편하다.


레이저제모는 비교적 손쉬운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피부타입에 따라 정교함이 요구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검증된 병원에서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적합한 기기로 시술을 받아야 효과적인 제모시술이 가능하다. 레이저 제모 시술 후에는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고온의 장소를 피해야 하고, 자외선 차단에 특히 신경 써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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