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의 재혼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아들 우주의 발언이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오전 조혜련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조혜련은 2살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해 6월 말부터 만남을 이어오다 최근 재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두 사람이 서로 반지를 주고 받는 언약식 형태로 정말 조촐하게 진행됐으며 조혜련의 자녀인 딸 윤아양과 아들 우주군 역시 참석했다"고 전했다.
또 당시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워낙 조심스러워서 사진 한 장 찍지 않았다. 아이들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잘 살겠다`며 반지만 주고받았다. 결혼식이라고 말하기에는 정말 작고 소박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혜련 아들 우주가 지난해 9월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아들 우주군은 "엄마의 새 출발에 나와 누나가 걸림돌이 될까 봐 걱정된다"며 "엄마가 우리 집의 가장이니까 쉬는 날이 생겨도 책임감 때문에 편히 못 쉴 것 같고 좋은 남자를 만나도 나와 누나 때문에 제대로 못 만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조혜련은 2012년 이혼해 중국에서 칩거 생활을 했으며 방송 복귀를 앞두고 지인의 소개로 중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남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혜련 재혼, 우주가 그래도 지지해주나봐", "조혜련 재혼, 이번에는 부디 잘 살기를", "조혜련 재혼,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