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이정진 “박하선, ‘말죽거리’ 한가인처럼 대박날 것” 왜?

입력 2014-07-10 16:36  


이정진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정진은, 극중 권상우와 이정진 사이에서 멜로라인을 펼치게 될 박하선이 10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의 한가인과 비슷하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이정진과 최지우는 내 필모그래피 영광의 멤버다”라고 말했다. 이정진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호흡을 맞췄고 최지우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 이에 권상우는 “이정진은 10년이 지나도 내 것을 빼앗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같은 권상우 발언에 이정진은 “원래 내꺼다”고 되받아쳐 현장을 파안대소케 만들었다. 이어 이정진은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한가인이 잘 됐다. 권상우와 이정진이 양옆에서 잘 한 것 같지만 결국 승자는 연정훈이었다”고 말하며 친구 연정훈에게 “정훈아 멋지다”라고 말해 연방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이번엔 박하선이 잘 될 것 같다. 네 명이서 엄청난 시너지를 낳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사랑이야기. 이정진은 극중 부와 학벌 집안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남자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의 소유자 강민우 역을 맡아 나홍주(박하선 분)와의 러브라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지훈 작가와 박영수PD가 의기투합했으며 권상우와 최지우가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박하선, 이정진, 윤아정, 이정신, 주진모, 최일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14일(월)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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