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와 고두심이 오열을 했다.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와 생모 순정(고두심 분)이 끌어안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윤주를 잡기 위해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경숙(김창숙 분)의 시집살이에 눈물을 흘리고, 할 수 없이 계모를 위한 전세금을 깨야겠다고 말한다.
계모 지선(나영희 분)은 시부모 옷과 성준(고세원 분)과 보영(추소영 분)의 선물까지 준비하라는 경숙의 말에 팔짝 뛰며 “그게 무슨 아무것도 안 하는 거야, 그게 예단이지 뭐야. 나한텐 아무것도 안 해줘?”라며 분해 한다.
윤주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답답함에 밖으로 나와 눈물을 흘리고, 그때 순정이 뒤에서 윤주를 부른다. 순정은 윤주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윤주는 아무일도 없다고 한다.
순정은 윤주의 손을 꼭 잡고 “차서방은 죽어도 수진을 안 만나겠대. 그런데 걔는 애를 낳겠대. 내 새끼가 아기를 낳겠다는데 어떻게 말려. 그런데 차서방에게 복수하는 심정으로 낳겠다니 어쩌면 좋으냐”라며 오열했다.
이에 윤주는 수진(엄현경 분)이 예민해서 그렇다며 달래고, 순정은 자기 잘못을 모르는 수진에 답답해한다. 또한 순정은 어떤 날은 아이를 낳으면 싶다가도 다시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열하고, 윤주는 그런 순정을 위로했다.
순정은 윤주의 다독임에 네 말이 맞다며 힘들고 심난한데 미안하다며 손을 꼭 붙잡았다. 순정은 윤주에게 함께 살날로 며칠 안 남았다며 “널 곁에 두고 사는 게 꿈만 같았는데 널 또 보내다니”라며 윤주의 얼굴을 쓰러내렸다.
이에 윤주는 서울에 사니 만날 수 있다고 하고, 순정은 “시집살이 힘들다는 거 각오하고 있지? 슬기롭게 잘할 거지?”라며 윤주를 걱정하며 끌어안았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