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에서는 결혼하는 이건(장혁)과 미영(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장혁)은 미영(장나라)이 아이를 지우려는 걸 막아섰고 끝내 아이를 낳자고 결정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문제에 봉착해 고민했다.
이건(장혁)은 고민 고민 한 끝에 미영(장나라)을 불러 "나랑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냐"고 물었다
이에 미영(장나라)는 "이건(장혁)씨가 좋은 사람이고 좋은 아빠가 될 거란 걸 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분 있지 않냐.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드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미영(장나라)의 말을 들은 이건(장혁)은 "우리가 실수한 건 맞지만 그래도 뱃속의 아이가 우리 아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난 이미 나쁜 사람이 됐지만 아이한테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건(장혁)은 "지금도 나한테는 세라(왕지원)뿐이지만, 내 마음이 얼만큼 언제쯤 당신한테 다가갈 지 장담할 순 없지만 우리 아기한테만은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약속하겠다."라고 고백했고 고민하던 미영(장나라) 역시 나도 이 아이한테 좋은 엄마가 돼주고 싶다"며 이건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결국 두 사람은 왕회장(박원순)과 미영네 식구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조촐하게 초스피드 결혼식을 치뤘다.
이건(장혁)은 세라(왕지원)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준비했던 반지를 미영(장나라)의 손에 끼워졌고 미영(장나라)은 아빠가 끼던 반지를 이건(장나라)에게 껴주며 평생 아끼고 변치 않을 거란 맹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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