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애틋함 끝까지 외면 “다시 찾아오지 마시오”

입력 2014-07-11 08:50  


이준기가 남상미를 외면했다.

10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6회에서는 눈물로 자신에게 애원하는 수인(남상미)의 애틋함을 끝내 외면하는 윤강(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조로 돌아온 윤강의 모습에 수인은 믿을 수 없어 하며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가 사는 곳을 캐묻고 둘만의 추억이 있는 갓을 윤강에게 씌워주며 한조가 다름 아닌 윤강임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윤강에게 통하지 않았다. 윤강은 수인이 그런 행동을 할때마다 번번히 불같이 화를 냈고 다신 그 조선놈 이름을 부르지 말라며 단단히 못 박았다.

한편, 윤강의 친구이자 좌포청 포교 한정훈(이동휘)는 연하(김현수)의 소식을 수인에게 알려왔다. 내일 청으로 팔려가는 배에 연하가 실린 다는 것. 책임감에 그토록 연하를 찾아헤매던 수인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국 수인은 윤강을 찾아가 다시 한번 윤강이 아니냐고 물어왔다. 얼굴도 목소리도 눈빛도 모두 윤강 도련님을 닮았다는 것. 하지만 윤강은 “대체 몇 번을 얘기해야 하는거요.”라며 자신은 윤강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번엔 수인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녀는 윤강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연하의 얘기를 꺼냈다. 윤강 역시 연하를 찾아오던 터라 그 이름에 잠시 멈칫했지만 애써 아닌 척 이를 외면했다. 돌아선 윤강은 자신의 감정을 애써 누르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오. 청나라로 팔려가든 일본으로 팔려가든 그냥 가시오. 다시 찾아오지 마시오”라며 그녀의 애원을 차갑게 외면했다.

결국 수인은 윤강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에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녀는 연하까지 외면한다면 정말 윤강이 아닐거라며 마음을 다 잡았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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