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되면서 불쾌지수를 낮추는 다양한 방법이 화제다.
11일 대구경북 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한 단계 낮은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은 전국 15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칠곡, 의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또 경북 청도와 고령, 성주, 영천, 포항, 경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경북 구미와 경산, 군위,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데다 불쾌지수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불쾌지수가 70% 이상인 경우에는 약 10%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 지수가 75%인 경우에는 약 50 %의 사람이, 80%이상인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불쾌지수를 낮추는 방법으로 `꽉 조이는 옷 피하기` `적절한 습도와 온도 유지` `충분한 수분섭취로 갈증상태 피하기` `저녁시간의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등을 꼽는다.
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쾌지수는 어딜가나 존재해" "불쾌지수 지금 내 기분이 불쾌하다" "불쾌지수 폭염주의보 확대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J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