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양동근 합격 남발에 심사위원 '발끈' "미쳤나?"

입력 2014-07-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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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의 심사위원 양동근이 애매한 심사기준으로 다른 심사위원들의 원성을 샀다.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이하 `쇼미더머니3`)에는 래퍼 도전자들의 2차 1인 단독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쇼미더머니3` 심사위원인 마스타우-타블로, 더콰이엇-도끼, 스윙스-산이, 양동근 등 네 팀은 2차 오디션의 심사를 맡았다.

이때 양동근이 유독 다른 심사기준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소 실력이 부족해 보이는 도전자에게 합격을 외쳤다. `쇼미더머니3` 규칙 상 단 한 팀이라도 불합격을 통보하지 않으면 도전자는 다음 단계의 오디션에 올라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양동근이 합격을 준 덕에 다소 실력이 부족한 참가자들도 3차 오디션에 올라 갈 수 있게 됐고 결국 다른 심사위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스윙스는 "양동근은 예수님과 같은 분이다. 구리뱅뱅"이라고 비꼬는 듯 불만을 표출했다. 산이 역시 "양동근의 세상은 조금 다르다. `저 사람 왜 저러지? 미쳤나?`라고 생각했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마스타우는 양동근에게 "막무가내로 막 뽑는다. 막무가내로 막 던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더콰이엇 역시 양동근의 후한 합격 처리에 "양동근이 또 한 명을 살리셨다. 힙합구조대"라며 이를 비꼬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양동근, 왜 그러지?" "양동근, 자기만의 기준이 있는거지" "양동근, 심사위원 마음이지 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net `쇼미더머니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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