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중국 국채 투자로 5% 번다"

입력 2014-07-11 14:31   수정 2014-07-11 16:47

<앵커>
중국이 국내투자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자산운용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국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 준비를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이 우리나라에 800억위안, 13조원의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한도를 부여하면서 국내투자자들이 중국 채권과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중국 투자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이전인 지난 5월 이미 홍콩법인을 통해서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쿼터를 획득했습니다.

[인터뷰] 박해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개발팀장
"우리돈으로 1300억원 가량을 받았다. 8억위안 정도 쿼터를 받았다. 그것을 6개월이내 소진시켜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올 11월까지 소진해야한다. 관련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은 홍콩의 RQFII 한도를 할당 받아서 상품을 설계하고 있지만 원-위안화 직거래소가 설립되면 국내에서도 중국 본토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거래금액의 대략 1%에 해당하는 중간 수수료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현재 홍콩법인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RQFII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혜원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장
"인민은행에서 OTC 공모펀드로 아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청한 거다. 그래서 어느 정도 소요될 지 정확하게 타진은 힘들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라이선스가 확보되는 대로 중국 국공채, 성장주 등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채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폐쇄됐던 중국시장의 특성상 리스크가 적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저금리다. 예금금리가 2%대다. 우리보다 국가신용도가 높은 중국국채나 중국금융채가 3~4%대라면 환까지 감안하면 5%대까지 (수익률이) 나온다.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채권시장은 은행간 시장인 장외시장과 거래소시장인 장내 시장으로 분류되는데 100% 외국 자금에 문호가 개방돼 있어 유망하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중국 중부가 외국투자에 문호를 개방하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국 이익에 따라 정부 정책이 수시로 바뀔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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