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서이숙, 정동환 계략으로 사고사

입력 2014-07-11 13:49  


서이숙이 정동환의 계략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10일 방송 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강석순(서이숙)이 서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은대구(이승기)는 믿을 수 없는 진실에 충격을 받고, 미처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강석순의 죽음을 목격한 은대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대구는 마산 형사를 만나 강석순이 11년 전 목격자의 쪽지를 받았으며 서판석(차승원)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서판석은 강석순과 유문배(정동환)의 유착관계로 살인교사범이 유문배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러 구둣발 조형철(송영규)을 만나러 갔으나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은대구는 조형철의 죽음으로 서형사의 정체와 살인교사혐의를 증명하기 어려워진 상황에 화가 났다. 유애연의 자백만 있으면 사건이 해결될 줄 알았으나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계속 남아 있는 것.

이 때 조형철이 은대구에게 보낸 우편물이 도착하고 쪽지에 적힌 사물함으로 향한다. 사물함의 문을 열었으나 사물함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어수선은 강석순에게 조형철이 남긴 물건을 찾아 가던 중 서울역에서 부딪혔던 사람과 같은 냄새가 나는 사실을 알고 조사를 시작했다. CCTV를 확인한 끝에 그 사람이 강석순임을 알았다.


은대구는 강석순을 찾아가 “서장님이 서형사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발뺌하던 강석순은 이내 “처음에는 현장에 있던 펜던트만 빼돌리면 모든 일이 깨끗하게 처리된다고 했다. 수사권 독립이 이루어지면 모든 걸 내려놓고 죄 값 받겠다. 며칠만 기다려달라”라고 사실을 고백했다. 은대구는 11년 동안 자신이 어머니처럼 따랐던 강석순이 서형사라는 사실을 믿지 못할 현실에 힘들어 했다.

4개 특위 안건에 수사권 독립이 없다는 사실을 안 강석순은 유문배를 찾아갔다. 수사권 독립을 이루어주겠다는 유문배를 믿고 지난 11년을 버틴 강석순은 분노했다. 조형철이 죽기 전에 남긴 물건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유문배를 협박한다. 강석순은 4개 특위 안건을 올리지 않으면 모두 다같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자리를 뜬다. 이에 유문배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지시한 거 결행하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은대구와 어수선은 조형철이 남긴 물건을 찾기 위해 강석순을 미행했다. 두 사람은 덤프트럭이 강석순의 차를 완전히 밀어버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은대구는 피투성이가 된 강석순을 끌어안고 오열한다. 강석순은 “미안하다 지용아”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모든 사실을 숨기기 위해 또 다른 범죄를 행하는 유문배가 그토록 감추고 싶어 하는 진실은 무엇이며 조형철이 남긴 물건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11년 전 마산 양호교사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드라마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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