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美 역대 최악의 슬라이딩으로 꼽혀…당시 장면보니 '어쩜 좋아..'

입력 2014-07-11 15:43   수정 2014-07-11 15:48



황재균(27·롯데 자이언츠)의 `전갈 슬라이딩`이 역대 최악의 슬라이딩에 등극했다.


11일 미국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한국 야구선수의 역대 최악의 슬라이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함께 황재균의 플레이를 실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황재균의 슬라이딩에 대해 "야구 역사상 최악의 슬라이딩"이라며 "경이로운 장면이었다"라고 비꼬아 보도했다.



앞서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 3회초, 볼넷으로 1루에 나간 황재균은 강민호의 좌전안타 때 3루로 내달렸다.



이때 황재균은 너무 이른 타이밍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얼굴과 가슴이 그대로 바닥에 쓸렸고 흙바닥에 장갑까지 걸리면서, 어정쩡한 자세로 미끄러지는 굴욕적인 슬라이딩 자세를 보였다.


또 가속도로 인해 허리까지 반대 방향으로 크게 꺾이는 등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까지 이러질 뻔한 위험천만한 슬라이딩이었던 것.


다행히 황재균은 턱에 입은 찰과상 외에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재균 슬라이딩, 미안한데 왜 웃음이 나지", "황재균 슬라이딩, 대박 허리가 반이 접힌다", "황재균 슬라이딩, 어쩜 좋아..창피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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