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조우종, 브라질에서 아픈 몸에도 투혼 “김치찌개 먹고 싶어”

입력 2014-07-13 01:26  


조우종이 브라질에서 몸살로 앓아누웠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 2기` 남자 편에서는 멤버들(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개코, 최자, 김기리)이 ‘나트륨 줄이며 살기’를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월드컵 중계 스케쥴로 브라질에 있는 조우종은 지난주까진 멀리서나마 함께 하던 체험미션을 수행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몸살에 걸려 그만 앓아눕고 말았던 것. 침대에 누워 스스로 셀카 동영상을 찍는 조우종은 초췌한 몰골로 “어제 미션이 전면 중지됐습니다”라 말했다.

그리고 잠시 뒤 공개된 영상은 몸살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듯 보이는 조우종의 모습이었다. 침대에 누워 있을 때보단 한결 나아진 듯한 얼굴로 조우종은 “감기에서 조금 회복했습니다”라며 ‘인간의 조건’ 미션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멀리서도 ‘인간의 조건’의 체험미션을 생각하고 있음을 밝히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조우종은 접시에 든 빵을 카메라 앞으로 보이며 브라질 사람들이 자주 먹는 빵인데, 그것의 염분을 재보겠다고 밝혔다.

또 조우종은 “이 빵 먹어 보겠습니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빵을 삼켰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빵으로 허기를 달래더니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요. 살려고 먹는 거예요”라며 목이 메이는 듯 물을 삼키는 측은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조우종은 “김치찌개 먹고 싶다”며 아픈 몸에도 끝까지 ‘인간의 조건’을 외치며 동영상을 마무리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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