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이 김미숙을 위해 강남길을 사람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송정(김미숙 분)네 가족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남궁영(손창민 분)과 재우(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궁영은 송정이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전남편 인성(강남길 분)에게 버림 받고 홀로 어렵게 세 딸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고 송정네 가족을 더 살뜰하게 챙겼다. 특히 재우와 다정(박세영 분)의 사랑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막내 딸 다인(고우리 분)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며 딸들에게 신경 썼다.
이후 그는 “연민도 사랑이다”며 송정의 딸들에게 “아저씨가 아빠 돼주겠다”라는 말까지 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송정네 가족 돕기에 나섰다. 이날 재우는 다정과의 만남을 양가에 허락 받기 위해 남궁영을 만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야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는 역시나 송정의 전남편 인성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자 남궁영은 “나한테 생각이 있다. 사람 만들어야지”라며 막무가내로 인성을 무너뜨리거나 막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송정과 그녀의 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인성의 삶을 개조시키고자 하는 뜻을 내비쳤다.
이후 남궁영은 그에게 꼼짝없이 천만 원을 빚지게 된 인성에게 “일을 해서 갚으라”며 일 거리를 줬다. 다름 아닌 호텔 세탁실에서 세탁을 하는 일. 인성은 핏대를 세우며 버텼지만 돈 얘기에 결국 자세를 굽혔다.
진심으로 송정을 위하는 남궁영의 바람처럼 작은 일부터 성실히 해 나가며 송정네 가족들의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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