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8년까지 6천개 딜러숍 대대적 개선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7-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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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전 세계 딜러숍에 신규 딜러 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GDSI)’를 적용해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의 고급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브라질 상파울루에 GDSI를 적용한 대형 플래그십 딜러숍을 해외 지역에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진출한 멕시코 전체 딜러숍 13개소에도 GDSI 적용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GDSI는 오스트리아 건축가 델루간 마이슬과 협업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영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가 적용된 ‘이-모션 파크’라는 콘셉트가 적용됐습니다.

GDSI는 브라운을 전시장 외관 메인 색으로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하늘ㆍ나무ㆍ숲의 모습을 비롯해 제주도의 절경 중 하나인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육각형 패턴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자연 친화적 느낌을 강조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해외 지역 600개 딜러 시설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GDSI 적용을 마칠 예정이며, 2018년까지 전 세계 6천여개 딜러숍을 점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전시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딜러숍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거나 수리하는 장소를 넘어 현대차와 고객이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비전을 갖고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며 “시설 개선과 함께 고객 중심의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등 질적 개선에도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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