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이 최화정을 막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2회에서는 자신이 모시겠다며 집을 나가려는 영춘(최화정)을 막는 동석(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춘이 결혼하려던 한사장이 전과 7범의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침통함에 빠졌다. 식구들은 각자 영춘을 빨리 집에서 내보내려했던 자신을 탓하며 미안해했다.
미안하기는 동석도 마찬가지. 동석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해원의 만류에도 두 사람의 일이라며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았다. 결국 결혼이 파토나고 해원은 모든 탓을 태섭(김영철)에게 돌렸다. 태섭이 돌아왔기 때문에 영춘이 급하게 나가려 했고 결국 이 사단이 난 것이라는 것.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한 해원은 결국 동석에게 시아버지 역할을 오분만 해달라는 황당한 제안을 하며 그를 탓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원과 대화를 하던 동석은 잘못을 자신에게 돌렸다. 동석은 “니 말 안 맏었어. 실망했지?”라며 이번일을 자책했다.
동석은 동희와 식구들에게 한사장을 잡겠다고 선언한 상태. 그는 한사장과 함께 있던 여자를 불러들였고 한사장와 영춘을 만나게 해준 사람부터 그 과정까지 모두 적도록 했다.
그 시각 해원은 짐을 싸고 나가려는 영춘을 온몸으로 막고 있었다. 태섭은 그런 영춘을 말리지도 부추기지도 못하고 방 밖을 서성거렸다. 그때 동석이 돌아왔다. 동석은 한사장과 함께 있던 여자에게 태섭에 대한 얘기를 들은 듯 그와 따로 얘기하려다 사태를 파악했다.
방으로 돌아온 동석은 나가려는 영춘의 짐을 빼앗았다. 그는 “이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십니다. 앞으로 작은 어머니 제가 모실겁니다”라고 선언하며 그녀를 막아섰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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