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진태현, 김해숙-이동욱 곁 떠나 미국행

입력 2014-07-14 01:05   수정 2014-07-14 08:50


‘호텔킹’ 진태현이 가족의 곁을 떠났다.

13일 오후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연출 애쉬번 / 장준호, 극본 조은정)’에서 로먼 리(진태현 분)가 백미녀(김해숙 분)와 차재완(이동욱 분)의 곁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로먼 리는 백미녀에게 차재완의 정체를 숨겼던 자신의 과오를 고백한 뒤, 가족의 곁을 떠났다.

로먼 리는 차재완이 백미녀의 아들 현우임을 알면서도, 어머니의 사랑을 잃을 것이 두려워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로먼 리는 차재완을 향한 백미녀의 깊은 증오를 지켜보지 못하고 사실을 밝혔다.

백미녀가 진실을 알게 된 후, 로먼 리는 후회와 괴로움이 섞인 마음을 안고 방황했다. 로먼 리는 송채경(왕지혜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는, 미국으로 떠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로먼은 백미녀에게 역시 미국행 계획을 밝혔다. 이를 들은 백미녀는 “미안하다”고 그에 사과했다. 로먼은 “제가 거짓말을 했다”며, 백미녀의 관심을 잃을 것이 두려워 차재완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던 과오에 대한 용서를 빌었다.

“어머니가 형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다 알고 있었는데, 형을 찾고 나면 어머니를 잃을 것 같았다”는 로먼의 고백에 백미녀는 그의 손을 잡았다. 백미녀는 “다 엄마 탓이다. 엄마가 너한테 제대로 못 줘서 그렇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로먼과 백미녀는 그대로 포옹했고, 로먼은 보다 후련한 마음으로 미국으로 향할 수 있었다. 로먼은 마지막으로 차재완에게 편지를 남겼다. 로먼의 편지에는 ‘나 주한이다. 지금 가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다. 그때까지 어머니 잘 부탁한다’고 젹혀 있었다. 차재완은 편지와 함께 동봉된 그의 반지를 발견하곤, “주한이 곧 다시 만날 거다”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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