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포르투칼 은행문제 남유럽 확산 가능성은

입력 2014-07-14 13:43  

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이진우 NH농협선물 리서치센터장

에스피리토의 자금난 문제, 남유럽 확산 가능성은
유럽 일부 주변국의 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실제 지난 주 후반의 시장은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러 언론들 가운데 태풍이냐, 미풍이냐에 대해 바라보고 있다.
포르투갈의 PSI 20지수의 주간 일목균형표를 보면 기술적으로 과매수의 부담이 있었던 차에 드라기 선언 이후에 변곡점을 지나면서 약세로 꺾인 포르투갈 증시가 단숨에 2012년 7월 이후
추세선에 기대는 국면이다. 추세선에서 당분간 반등시도는 나오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추세선이 깨지는 것에 대해 포르투갈 정부나 ECB가 어떻게 막아낼 것이냐를 주목해야 한다.
S&P500지수는 아직 우상향의 흐름이 살아있는 반면 러셀 2000지수는 더블 탑의 조짐이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흐름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이 S&P500지수나 다우지수보다 낙폭이
크다는 측면은 시장이 그동안 어지간한 악재는 다 덮어두고 오다가 이제는 호재보다 악재에 시장이 움찔하는 모습이 뉴욕증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6월 FOMC의사록 공개, 시사점은
기존과 다른 노선이 나올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시장이 옐런의 청문회 과정에서의 시장의 반응을 염두에 둬야 한다. 완화적 내지는 자산시장을 부양하는 쪽으로 시장이 믿고 기존 추세를
유지하고자 하는 힘이 있는지 아니면 약간의 옐런의 비우호적인 발언에 시장이 움찔하는 지를 판단하면서 이번 여름 장세를 쫓아가야 한다.

국내 금융시장 전망
최경환 부총리가 2기 경제팀을 이끌면서 국내증시,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제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은 나쁘지 않다. 연초 이후 1050원이
무너지고 1020원이 무너질 때까지 환율은 일방향으로만 쭉 흘렀고, 환율의 변동성은 장 중으로 보나 중기적으로 보나 별 움직임이 없었다. 최근에 주식거래량도 늘고 있고, 국채 선물시장에서도
거래량 막대기가 높아지고 있다. 거래량이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손 바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거래량이 폭발하는 시점에 매수세력이 메이저인지, 매도세력이 메이저인지 각 시장마다
체크해나가는 수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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