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사측과 올해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집중적인 재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늘(14일) 하루 동안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부분파업은 오늘(14일) 오후 2시45분부터 4시45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와 관련 자동차업계는 예년보다 올해 노조의 하계 투쟁이 거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자동차 업계의 실적이 좋았고, 여기에 통상임금 이슈 등이 겹치면서 각 완성차 업체 노조의 임금 요구안이 어느때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한국GM은 지난 9일 파업을 결정했고, 현대차 노조는 파업 결정에 앞서 오는 16일 상경해 시위를 강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