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영이 형부의 내연녀 이채영과 기싸움을 벌였다.
14일 방송된 KBS2 `뻐꾸기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0회에서 백준희(손가영)는 언니 백연희(장서희)가 걱정됐다.
형부 정병국(황동주)이 바람피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뒤 집에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 것. 그녀는 아침밥을 먹는 와중에 부모님이 백준희에 대해 이야기 하자 또 심난해졌다. 그러나 "언니한테 잘해달라"는 말만 조심히 꺼내 부모로부터 "철들었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백준희는 회사에서도 내내 심난해하다가 정병국을 찾아가보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정병국의 회사를 찾아가 "처제다. 지금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비서는 "지금 안된다"고 거절했고 그녀는 밖에서 기다리다가 밖으로 나오는 이화영(이채영)을 마주하게 됐다.
백준희는 이화영을 부르며 말을 걸었다. 이어 "저 백연희 동생이다"라며 "몰라 물어요? 이렇게 뻔뻔하니 그런 짓을 벌였겠지"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화영은 "직원들이 이런것 보면 좋아하겠어요? 백연희가 언니라면서 이러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백준희는 "우리 형부 회사에서 이러고 싶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화영은 표독하게 "상관없는 사람은 빠져. 나한테 할말 있으면 네 언니한테 오라고 해. 아. 백연희는 아무말도 못하지"라고 비웃었다.
백준희가 "언니 착한사람이야. 상처 주지 말라"고 하자 이화영은 "착한사람? 겉은 천사인 얼굴을 하고 있지만 속은 악마인 그런 사람이 바로 네 언니야. 이 모든게 백연희 때문이니까"라고 눈을 부라렸다.
이후 백준희는 백연희를 찾아갔다. 그리고 언니의 이마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속상해했다. 그녀는 "형부 바람피는 것 맞지? 부모님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연희는 "그 사람 돌아올떄 기다려줘야 한다. 부모님께 말하면 돌아올 수도 없다. 제발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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