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연인' 정은지, 생방송 버리고 아빠 구하러…'속았다'

입력 2014-07-15 00:12  


정은지가 생방송 대신 아빠를 택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재상, 이은진 연출/오선형, 강윤경 극본) 7회에서 최춘희(정은지)는 생방송 5분전에 뛰쳐나갔다.

아빠의 사진과 이를 협박하는 문자에 도저히 방송에 나갈 수 없었던 것. 장준현(지현우)은 그런 최춘희를 쫓아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최춘희는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장준현은 "일단 방송부터 나가고 생각하자"고 타일렀지만 최춘희는 택시를 잡으려고 계속 손을 흔들었다.

어쩔 수 없이 장준현은 그녀를 따라 해당 장소로 갔다. 한 허름한 컨테이너 박스로 들어가 아빠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아빠의 모습은 커녕 사람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경찰까지 출동해 최명식(강남길)을 찾았지만 아빠의 모습은 없었다. 최춘희는 "그래도 아빠를 더 찾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경찰은 돌아가려 했다. 경찰은 최춘희에게 "방송에서 아빠 이야기를 했다고 했죠? 원래 그런 안타까운 사연을 악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 이것도 아마 거짓일 것"이라고 다독였다.



최춘희는 "그래도 사실이면 어떡하냐. 더 찾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경찰은 "지금 문자를 추적중에 있으니 걱정말라"며 돌아갔다.

결국 최춘희는 생방송을 펑크난 댓가로 무기한 방송 정지를 받게 됐다. 그러나 최춘희를 무리하게 생방송에 내보내고 방송을 펑크나게 만든 것은 양주희(김혜리)라는 것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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