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로 김무성 의원(5선ㆍ부산 영도구)이 선출됐다.
김무성 의원은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경선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 2706표를 얻어 3만 8293표에 그친 서청원 의원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꺾고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김무성 신임 당 대표는 "새누리당 당 대표직을 맡으라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며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새누리당이 목소리를 분명히 내겠다"면서 "강한 새누리당,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부르짖었다. 또 그는 폭풍우 속에 한배를 탔다는 고사성어인 풍우동주를 인용해 "어떤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우리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새누리당이 혁신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대표는 15일 4명의 최고위원들과 함께 7·30 재보궐선거 지역을 찾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의석수 과반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외부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무성 대표 선출,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김무성 대표 선출, 비주류의 전면등장이다" "김무성 대표 선출, 야권과의 원만한 관계정립이 필수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