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적발된 필로폰 40kg‥10년래 최다

입력 2014-07-15 11:00  

올해 상반기에 적발된 마약류가 52kg, 시가로는 1천19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관세청은 상반기에 올해 상반기에 153건, 51.8kg, 시가 천195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으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건수면에서는 20%, 중량은 61%, 금액으로 보면 84%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종류별(중량 기준)로는 메트암페타민(이하 ′필로폰’)이 40.4kg (32건)으로 가장 많고,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이 9.2kg(77건), 대마가 1.8kg(35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는 필로폰의 경우 2013년 전체 압수량(30.2kg)을 넘어선 40.4kg을 적발했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중 최고 수준으로 국민 13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합니다.

관세청은 필로폰의 경우 국제범죄조직에 의해 중국과 멕시코에서 대형 밀수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마약 밀수의 특징은 개인소비목적의 신종마약 밀수가 급증하고 있고, 국제우편을 이용한 소량 마약밀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마약밀수위험도가 높은 공항·항만세관에서 탐지견을 활용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우범여행자에 대한 전산선별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자체 마약단속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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