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터키공장, 누적생산 100만대 돌파‥17년만에 이룬 쾌거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7-15 09:49  



현대자동차는 터키공장이 가동 17년만에 누적생산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 이즈미트에 위치한 터키공장은 1997년 설립된 현대차 해외 생산공장으로 현재 유럽형 전략 차종 i10과 i2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2007년 터키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6만대에서 10만대로 늘린데 이어, 지난해 6억900만불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20만대 체계를 갖췄습니다.

올 상반기 생산물량 중 90에 육박하는 8만8,040대를 유럽을 중심으로 한 30여개 국가로 수출해 명실상부 현대차 유럽 수출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말부터 신형 i20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터키공장 가동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2,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양호한 수출 실적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현대모비스 터키공장 완공과 더불어 여러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터키에 동반 진출하면서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연간 생산량 30만대의 체코공장과 20만대의 터키공장을 두 축으로 유럽생산 50만대를 달성하고 유럽시장에 본격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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