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토크쇼 택시’ 강원래-김송 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로 어머니 임종 못지켜, 후회”

입력 2014-07-15 15:22  


이렇게 많은 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커플이 있을까? 강원래-김송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올해로 결혼 14년차 부부 강원래-김송 부부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 338회에 출연한다. 13년만에 기적 같은 아이를 얻게 돼, 부부에서 이제 가족이 된 강원래-김송이 드라마 같은 삶의 이야기를 펼친다.

이날 녹화에서 MC는 ‘택시’ 역사상 처음으로 산후 조리원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병실 문을 열자 누구보다 환한 모습으로 MC를 맞은 김송, 그리고 강원래와 김송을 빼 닮은 아기, 강선은 택시 카메라를 향해 살인미소를 보이며 MC들을 무장해제시켰다.

이날 강원래-김송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쉽지 않았던 지난 이야기를 전해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오만석이 조심스럽게 “시험관 아기 준비 중에 김송씨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김송은 “3번째 시험관 아기 시술 실패 후 힘들어서 3년 동안 쉬던 중, 어머니께서 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손주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셨다. 3년동안 시험관 아기 안한 게 너무 후회가 됐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드라마 같은 이야긴데, 그날 송이가 어머니 임종을 보기 위해서 병원을 가느냐, 시험관 아기 시술을 위한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느냐 선택을 해야만 했다. 그 주사는 정확한 주기에 맞아야만 했었다. 당시, 송이는 ‘엄마도 아이를 원하실거라’고 생각하고 시험관 아기 주사를 맞으러 갔다. 주사를 맞자 마자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 그런데 그때 시험관 아기도 실패했다”고 전했다.

보는 이들의 마음도 흐뭇하게 하는 강원래-김송 부부의 이야기는 오늘 밤 12시 20분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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