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도경수 "조인성 선배님, 연기 잘 이끌어 줘"

입력 2014-07-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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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디오가 본명 도경수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SBS 새 수목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와 조인성, 공효진, 이광수, 성동일, 도경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가수 엑소가 아닌 배우 도경수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소설가를 꿈꾸는 고등학생으로 출연한다”며 차분히 자신의 역할을 소개한 후 “씩씩하고 밝지만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다. 좋은 선배님,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작품을 만들게 영광스럽다. 열심히 하겠다”며 신인 배우로서 포부를 밝혔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소설가 지망생 한강우 역을 맡은 도경수는 극중 잘 나가는 추리소설가 장재열의 열혈 팬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도경수는 “실제로 조인성 선배님 팬이다. ‘비열한 거리’ 영화를 보고 팬이 됐다. 선배님 머리 스타일대로 자르기도 했다”며 조인성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조인성 선배님과 연기를 한다는 거, 호흡을 맞춘다는 게 큰 표현인 거 같다. 잘 이끌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에서 비록 장재열의 열혈 팬으로 등장하지만 실제 도경수는 엑소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팬을 얻고 있다. 드라마 상에서 팬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어려운 거 같다”고 말문을 열자, 조인성은 “항상 웃는 얼굴로 팬들을 대하고, 팬들에게 더 잘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노희경 작가와 ‘아이리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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