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한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 중 절반 가까이가 귀국을 하지 않고 미국에 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고급 연구 인력의 해외 유출 현상이 심각하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5일 대학교육연구소(KHEI)가 공개한 미국과학재단(NSF)의 ‘2014 이공계 지표(Science and Engineering Indicators 2014)’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이공계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4868명 가운데 44.6%가 미국 체류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미국 내 체류를 희망하는 숫자까지 합치면 체류 예정자 비율은 67.9%로 크게 늘어난다. NSF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의 미국 체류 계획을 매년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 29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중국(1만6110명), 인도(8932명) 다음으로 많았다.
이같이 해외로 연구 인력이 빠져나가는 것은 국내에 고급 연구 인력이 취업할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들은 대부분 대학 교수직,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연구소 연구원직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런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구조개혁으로 인해 대학의 신규 교수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가 경기 침체로 기업 연구소 취업문도 좁아지고 있다.
15일 대학교육연구소(KHEI)가 공개한 미국과학재단(NSF)의 ‘2014 이공계 지표(Science and Engineering Indicators 2014)’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이공계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4868명 가운데 44.6%가 미국 체류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미국 내 체류를 희망하는 숫자까지 합치면 체류 예정자 비율은 67.9%로 크게 늘어난다. NSF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의 미국 체류 계획을 매년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 29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중국(1만6110명), 인도(8932명) 다음으로 많았다.
이같이 해외로 연구 인력이 빠져나가는 것은 국내에 고급 연구 인력이 취업할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들은 대부분 대학 교수직,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연구소 연구원직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런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구조개혁으로 인해 대학의 신규 교수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가 경기 침체로 기업 연구소 취업문도 좁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