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서권순, 돈 찢어 던진 이채영 뺨 때리고 "대리모 주제에"

입력 2014-07-15 21:06  


이채영이 서권순의 돈을 찢었다가 뺨을 맞았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1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곽희자(서권순)가 불러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녀가 도착했을때 곽희자와 정진숙(도지원)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맞이했다. 이화영은 도도하게 자리에 앉은 뒤 곽희자가 집에 두고 갔던 돈을 돌려줬다. 그녀는 "이런걸로 나와 정병국(황동주)의 사이를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곽희자는 "뻔뻔하게 집을 그렇게 찾아오는 경우가 어딨냐"고 소리쳤고 이화영은 "사모님이 저희집에 말도 없이 찾아온 건 뻔뻔한 거 아니냐. 내가 찾아오는건 무례하고 그건 괜찮은 거냐"고 받아쳤다.

이에 곽희자는 가방에서 돈봉투를 하나 더 꺼내 내밀었다. 그리고는 "너 돈 좋아하잖아. 도대체 네가 바라는게 뭐냐"고 물었다. 이화영은 "그럼 사모님이 돈을 주면서 바라는게 뭐였냐"고 다시 되물었다. 곽희자는 "먹고 떨어지라는 거다. 어디 감히 대리모 주제에. 분수를 모르고"라며 비아냥 댔다.



그러자 이화영은 그 자리에서 돈봉투를 갈갈이 찢어 앞에다 던져버렸다. 화가 난 곽희자는 일어나서 이화영의 뺨을 세게 때렸다. 그리고는 "넌 빈껍데기다. 알겠냐"고 멸시했다.

이때 보다못한 배찬식(전노민)이 들어와 "그만하라. 이화영이 왜 빈껍데기냐. 화영이가 여기서 이렇게 뺨 맞고 있을만큼 잘못한 거 없다"고 소리쳤다. 그 모습에 정진숙은 "우리 화영이?"라며 기막혀 했다.

이화영은 배찬식을 향해 "삼촌이 뭔데 나서. 삼촌은 아무 상관없잖아. 제발 그냥 가"라며 하소연했다. 그 모습을 본 곽희자는 그제야 알겠다는 듯 "그때 그 삼촌이었구만. 그 삼촌의 그 조카라니. 조카 교육 좀 잘시키라"고 말한 뒤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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