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당신’ 선우은숙, 박찬환 정체 알았다 “정말 재벌?”

입력 2014-07-16 08:57  


순심의 가족이 인섭의 직업을 알았다.

7월 1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9회에서는 백수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팡팡 써 구박을 받는 인섭(박찬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은산(명훈 분)은 순심에게 “고기 좀 먹자”라고 말했고 이에 인섭은 “소고기 한 번 먹자. 내가 쏘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순심은 인섭을 야단치며 “백수라면서 그렇게 돈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라고 가르쳤다. 인섭은 무안해했다. 그런 인섭을 본 은산은 자신의 백수 시절 이야기를 전하며 위로했다. 이어 “BJ 경비직이라도 괜찮으냐”라고 제안했다.

사실 인섭은 BJ의 2대 주주로 돈을 벌지 않고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재력가였다. 아직 은정(이민영 분)을 제외한 가족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은산은 신문기사에서 인섭의 얼굴을 발견한다. 지면을 통해 한 문화재단의 이사장이라는 정보를 알게 된 순심의 가족들은 인섭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순심과 가족들은 “어떻게 백수라고 속일 수가 있냐. 그래서 회장님하고도 친했던 거냐. 은정이도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인섭은 “속인 거 아니다. 내 모습을 봐라. 백수 맞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한심(이연수 분)과 은산은 늘 자신의 편에 서 준 인섭이 돈까지 많다고 하니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순심만이 불편한 표정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화해하는 영숙(이휘향 분)과 순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숙은 순심에게 “은별이 잘 키웠더라. 돈이 자식을 키워주는 게 아니더라”라며 고마워했다.

순심은 “내가 잘 키운 게 아니라 너를 닮아서 그렇다. 네가 낳은 네 자식이니까”라며 영숙과 은별의 관계를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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