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영화 `루시`에서 할리우드 최고 스타 중 한명인 스칼렛 요한슨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일하던 여성 루시가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영화로 최민식은 배우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제 5원소`, `레옹`등의 명작을 남긴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은 루시(스칼렛 요한슨)를 이용하고 끝없이 추격하는 영화의 핵심적인 인물인 미스터 장 (Mr. Jang)을 연기했다. 특히 뤽 베송 감독이 직접 한국을 찾아 캐스팅에 공을 들였을 정도로 최민식은 ‘루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공개된 ‘루시’ 예고편 영상에서 최민식은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대사를 하며, 통역기를 통해 스칼렛 요한슨과 대화한다. 최민식은 손목에 가방이 묶여 잡혀온 스칼렛 요한슨에게 “가방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아냐고 물어봐”라며 통역기를 향해 말한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리처드가 그저 가방을 가져가라고 했다”고 말하고, 최민식은 ‘140’을 적어 건네주고 “이거 가방 여는 비밀번호라고 이야기해. 가방 조심해라. 터질 지도 모른다”면서 방문 밖으로 나선다. 최민식의 부하들이 혹시나 모를 폭발에 경계태세를 취하자 스칼렛 요한슨은 망설이고, 최민식은 문 밖에서 “빨리 가방 열라고!”라며 소리쳐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한국인 ‘미스터 장’ 역으로 한국말을 사용하는 최민식의 모습은 어설프게 영어를 사용하거나, 그동안 중국과 일본인으로 대변됐던 동양인 마피아의 모습을 새롭게 그린 점이 인상깊다.
한편 거장 뤽 베송 감독 작품으로 최민식의 첫 번째 해외 진출작이자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루시’는 오는 9월 국내 개봉한다.
예고편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을 납치한 후 복수당하는 최민식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이 펼칠 연기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년 하반기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루시의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을 접한 네티즌들은 "루시 최민식,스칼렛 요한슨, 예고편만 봐도 흥분된다. 최민식 자랑스럽다", "루시 최민식,스칼렛 요한슨, 꼭 봐야지", "루시 최민식,스칼렛 요한슨, 당연히 봐야지", "루시 최민식,스칼렛 요한슨, 언제 개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스칼렛 요한슨 페이스북/ 영화 `루시` 예고편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