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자진 사퇴··'낙마 또 낙마' 부실한 靑 인사 또 도마위로

입력 2014-07-16 14:21  




`정성근 자진 사퇴` 임명 강행을 둘러써고 논란을 빚었던 정성근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다.

이에 따라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요구했던 김명수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장관 후보자, 정성근 후보자 2명이 모두 낙마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16일 오전 10시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 직을 사퇴합니다. 다 설명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사의를 밝혔다.

정성근 후보자는 "그간 공직후보자로서 국민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드렸습니다. 용서를 빕니다"라며 국민들에게도 사과했다.

정성근 후보자의 사퇴로 임명강행을 둘러싸고 여론의 비판에 직면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큰 부담을 덜게 됐다.

하지만 정성근 후보자 사퇴로 2기 내각 출범과 함께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던 박근혜 대통령의 구상은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또 청와대 인사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 것으로 보여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

정성근 자진사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정성근 자진사퇴, 청와대가 시켰나" "정성근 자진사퇴. 진작에 하지?" "정성근 자진사퇴, 청와대는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뽑는거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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