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서머 스타일링으로 ‘천의 얼굴’ 같은 매력 뽐내기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컬러로 꼽히는 화이트 컬러는 여름철 특히 빛을 발한다. 화이트 컬러는 자동 반사판이라 불릴 만큼 얼굴빛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깨끗하고 시원한 이미지로 사람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준다. 이에 올 여름 스타일리시하면서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 줄 서머 화이트 스타일링을 알아봤다.




▲ 캐주얼하고 시크한 매력의 화이트 컬러

평소 캐주얼 스타일을 선호했다면 화이트 컬러는 단정하고, 정갈한 느낌 때문에 왠지 모르게 어려운 컬러다. 하지만 화이트컬러는 어떤 스타일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컬러니 부담감을 일단 접어둬도 된다. 캐주얼한 느낌을 부각시키고 싶다면 실루엣을 여유롭게 하는 것이 좋고,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

화이트 컬러 가운데 쉽게 시도하기 좋은 아이템 중 하나가 에이치(H)라인 원피스다. 일자 라인이 복부와 허벅지의 군살을 가려줘 보통 체형의 여자들에게 두루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컬러와 디자인이 단조롭다고 느껴지면 캐주얼한 분위기가 있는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혹은 작은 디테일로 변화를 준 화이트컬러 티(T)셔츠와 플레어라인의 쇼트 팬츠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이 된다. 여기에 화이트컬러 템플이 돋보이는 라운드 형태의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시크한 분위기를 배가시킬 수 있다.



▲ 세련되고 페미닌한 매력의 화이트 컬러

화이트컬러는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프로페셔널한 오피스 우먼에게도 사랑받는 컬러다. 그렇지만 세련되게 입기 위해서는 남다른 전략이 필요한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특히 보디 라인을 살리는 올 화이트 원피스는 굽이 없는 슈즈와 매치하면 뚱뚱해 보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때문에 힐과 매치해 다리를 조금 더 가늘고 길어 보이도록 해야 한다.

혹은 깨끗한 화이트컬러 블라우스에 프린팅이 있는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도 괜찮다. 화이트 컬러 블라우스가 심플한 느낌을 주지만 스커트의 프린팅이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어 단정하지만 과하지 않은 룩이 연출된다. 여기에 볼드한 실버 컬러의 브레이슬릿을 매치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페미닌한 화이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사진=리에티, 라우드무트, 스와로브스키, 바바라)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