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채권 브리핑]
출연: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
7월 금통위, 금리 인하 소수론 등장
지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 했으나, 소수론의 금리인하에 보팅을 한 걸로 확인 됐다. 전체적으로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이 경기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강조하며 사실상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확실하게 달라진 한은의 스탠스 변화로 채권시장에서는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한은 경제 전망 `여전히 높은 수준`
한은의 경제전망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한은이 솔직하게 전망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은의 전망치보다 낮게 보는 이유는 한은의 전망치를 숫자로 보면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깔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의 국내 경제가 상반기보다 크게 좋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경기에 대한 둔화우려는 계속될 것이다.
통화정책 전망
8월 금통위에서는 25bp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무래도 경기에 대한 하방 리스크와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론자가 등장했다는 것은 금리인하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8월 금리인하를 하면서 전체적인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함께 같이 가면서 부족하다면 추가 인하를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 매수세들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여전히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기 어렵고 그 외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채권시장에서의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이다.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권사, 딜링 계정들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반면 여전히 실질투자라고 할 수 있는 보험사, 연기금의 장기 투자자들의 투자는 아직도 부진한 상황이다. 8월에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를 더 미루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대기 매수세들이 유입되면서 여전히 수요 우위의 수급 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금리 하락세 지속 전망
하반기 전망도 현재는 강세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망과 전략을 유연하게 가지고 가야 한다. 올해 채권투자는 상당히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지만 그 예상을 빨리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금리가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8월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감안해본다면 지금보다 추가적으로 시장금리가 더 하락하고 채권시장이 추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금리하락에 대한 민감도를 높게 가지고 가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최근에 크레딧물의 경우에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동성이 좋은 국고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크레딧물의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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