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원이 영화를 위해 비명소리만 20가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터널 3D` 제작보고회에서 이시원은 "이번 영화를 위해 20가지 비명소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시원은 "어릴적 공포 영화의 신인 여배우를 캐스팅하는 해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며 "한 출연자가 다섯 가지 비명소리를 선보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아 이번 영화를 위해 정말 다양하게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박규택 감독은 "이시원을 처음 봤을 때 본인이 비명소리를 다양하게 준비해 왔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며 "비명소리로는 역대급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시원은 `터널 3D`에서 기철(송재림 분)의 여자친구 유경 역을 맡았다. 유경은 기철의 리조트에 놀러갔다가 자신을 위협하는 낯선 남자로 인해 끔찍한 일을 벌이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편 영화 `터널 3D`는 터널에 갇힌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이야기를 담은 3D 청춘 호러물이다. 배우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손병호, 이시원, 이재희, 도희, 우희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3일 개봉될 예정이다.
터널 3d 이시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터널 3d 이시원, 진짜 배우라면 저렇게 준비성이 철저해야지" "터널 3d 이시원, 이시원 왜 안뜨지?", "터널 3d 이시원, 터널 3d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화 터널 3d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