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등장으로 동생 못 구했다

입력 2014-07-17 02:52  


이준기가 동생을 지척에 두고도 구하지 못했다.

16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7회에서는 근처에 동생 연하(김현수)를 두고도 최원신(유오성)의 등장으로 끝내 구하지 못하는 윤강(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복수를 위해 한조로 다시 태어난 윤강은 원신의 상단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수인(남상미)의 등장으로 괜히 정체만 의심 받게 됐다. 뒤늦게 윤강에 대해 기억해 낸 원신은 한조가 바로 윤강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버리지 못했다. 이에 원신은 연하가 청으로 팔려간다는 얘기를 듣고 현장을 잡기 위해 계략을 짰다.

그 시각, 윤강은 연하가 나타난다는 마포 나루에 총 한자루를 든 채 등장했다. 윤강은 마포나루 창고를 살피던 중 연하를 닮은 여자아이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윤강은 바로 연하를 구하러 뛰어갔으나 숨어있던 원신의 수하들이 그를 둘러쌌다. 이어 원신이 등장했다.

원신은 “잠시만 협조해주시지요. 신원만 밝혀주시지요. 누구십니까. 얼굴을 좀 보여주시지요.”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하지만 여기서 자신의 정체가 들통난다면 윤강은 복수도 할 수 없을뿐더러 자신의 목숨도 보장할 수 없었다. 윤강은 다른 쪽으로 총을 쏴서 그들을 위협했고 수하들이 행여 원신이 다칠까 보호하는 틈을 이용해 달아났다.

그 시각, 연하를 구하기 위해 마포나루에 왔던 수인과 호경(한주완)은 총소리를 듣고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느꼈다. 그러는 사이 윤강은 지붕을 타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원신의 수하를 그를 따라 잡고 정면 대결을 펼쳤으나 윤강의 실력이 더 우세했다. 그는 수하를 발로 차 지붕에서 떨어뜨렸고 윤강은 이를 틈타 달아났다. 윤강은 눈 앞에 연하를 두고도 그녀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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