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한주완, 남상미 다칠까 조마조마 ‘인질 자처’

입력 2014-07-17 03:00  


한주완이 남상미가 다칠까 어쩔 줄 몰라했다.

16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7회에서는 윤강(이준기)가 달아나기 위해 수인(남상미)를 인질로 잡자 자신이 대신 인질이 되겠다고 자처하는 호경(한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강은 동생이 마포나루에서 청으로 팔려간다는 수인의 소식을 듣고 어쩔 수 없이 검은 복장을 한 채 그 곳에 나타났다. 하지만 원신은 한조가 윤강일 것이라는 의심을 버리지 못했고 그 자리에서 매복해서 기다렸다.

윤강은 그런 원신 때문에 동생을 눈 앞에 두고도 달아날 수 밖에 없었다. 그 사이 수인과 호경은 연하를 찾기 위해 연하가 머물던 창고를 찾아갔다. 하지만 연하는 이미 노예상인들에 의해 나룻배에 탄 상태. 수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빈 창고를 호경과 나눠서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윤강이 숨어 있었다. 수인이 조심스럽게 안을 살피다 윤강과 눈이 마주쳤다. 복면을 한 윤강은 깜짝 놀란 수인의 입을 자신도 모르게 막았다. 그때 호경이 그녀를 찾는 소리가 들려왔다. 윤강은 급한 마음에 수인을 인질로 잡았다.

호경은 행여 수인이 다치기라도 할까 조마조마했다. 그는 인질이 필요하면 자신이 인질이 되어주겠다고 자처하며 수인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런 호경의 애틋한 마음에 윤강의 마음도 흔들렸다. 윤강은 창고 밖이 소란스러워지자 그에게 수인을 넘겨주다 시피 하며 달아났다.
뒤늦게 수인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호경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수인은 그러다 진짜 총잡이가 오라버니를 인질로 잡기라도 했다면 어떡할뻔 했냐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호경은 그 순간엔 그냥 너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수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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