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거래소, 에너지 신산업 모델 설명회 개최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7-17 10:50   수정 2014-07-17 17:58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와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오늘(17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에서 제시한 6개 사업모델 가운데 `네가와트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모델의 세부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네가와트(NegaWatt) 발전`이란 기존 발전 방식과는 다른 네거티브(Negative) 발전 개념으로 수요관리 사업자가 빌딩·공장과 계약을 맺고 절약한 전기소비 절감량을 모아 전력 거래시장 입찰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력 수요관리 사업을 의미합니다.

지난 4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올해 말부터 선진국형 네가와트 발전시장을 개설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기존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의 전력 정책 전환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 시장이 올해 중으로 개설되면 2017년에는 연간 190만㎾ 이상의 수요자원(절전량)을 확보하게 돼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발전소와 송전선로 등 공급설비 건설을 대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島)`이란 육지와 전력망이 연결되지 않은 섬 지역에서 기존의 고비용 디젤발전기 설비를 줄이고 그 대신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전기를 대용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ESS, Energy Storage System) 등을 융합한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Micro Grid)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모델을 의미합니다.

한전은 먼저 울릉도에 이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운영, 민간 투자자 모집 등의 방법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단계, 2018년부터 2단계에 걸쳐 총 2,73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디젤 발전량 최소화에 따른 연료비 3,207억원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기업들도 마이크로그리드 표준기술을 정립하고 운영실적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향후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 등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지역별 균형과 수용 가능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향후 적용대상 섬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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