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민이 법정에 섰다.
17일 방송된 ‘나만의 당신’에서 이유라(한다민)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강성재(송재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유라는 강성재의 면회를 가 어제 법정에서 한 말을 다시 해보라고 한다. 강성재는 당신 오빠 일부러 그래놓고 너랑 살았다고 못 박는다. 이유라는 강성재의 반응을 믿을 수 없어한다. 강성재는 이유라가 아직도 자신에게 미련이 남아 있음을 느끼고 일부러 이유라에게 아무 감정도 없으며 이용한 것뿐이라고 모질게 말했다. 이유라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한 것. 강성재의 모진 말에 이유라는 괴로워하며 오열했다. 이유라가 떠난 뒤 강성재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었다.
이유라는 그 동안 처벌을 피하려고 애를 썼지만 고은별(오초희)의 뺑소니 혐의로 법정에 섰다. 판사는 “남편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죄질은 나쁘지만 남편이 사후 처리를 했고 피해자가 탄원서를 올린 점을 감안한다”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00시간을 선고했다. 이유라는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라는 강성재와 함께 갔던 카페, 사무실 등을 찾아 강성재를 추억했다. 오빠 이준혁(박형준)을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강성재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 이유라는 고은정(이민영)을 찾아가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강성재가 유부남인 거 알았어도 그 사람 잡았을 거다. 그 죗값 다 치르고 그 사람하고 다 정리하고 떠날 거다. 그 사람 설득할 수 있는 사람 그쪽 밖에 없다”며 무릎을 꿇고 부탁했다. 고은정은 이유라의 부탁에 말을 잇지 못하고 바라만 보았다.
이어진 예고에서 강성재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 이유라와 고은정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만의 당신’은 내일(18일)을 끝으로 121부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강성재의 처벌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백인섭(박찬환)과 나순심(선우은숙)의 로맨스, 친 모녀관계인 장영숙(이휘향)과 고은별의 사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나만의 당신’ 후속으로는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청담동 스캔들’이 방송된다. 7월 21일 오전 8시 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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