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나영희에 속 시원한 한망 ‘처지에 맞게 살아’

입력 2014-07-17 21:58  


김창숙이 나영희에게 막말을 했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계모인 유지선(나영희 분)이 동창이자 사돈인 경숙(김창숙 분)에게 본전도 못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외출을 했다 우연히 동창을 만나게 되고, 동창들 사이에서 자신이 경숙에게 윤주를 팔아 당치도 않은 결혼을 시켰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어이없어하며 앓아 눕게 되고, 동창 중엔 사돈인 경숙도 포함되어 있는데 루머를 그대로 두었다며 억울해 했다.


쓰러진 지선은 윤주와 순정(고두심 분)의 간호로 점점 건강을 회복하고, 이에 지선은 결심을 한 듯 일어나 경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숙은 지선의 전화에 “큰 병 난줄 알았는데 어떻게 전화를 다했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지선은 물러서지 않고 “내가 왜 병이 났느니 얘기 하려고 한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지선이 경숙의 집 돈을 보고 둘째 아들하고 결혼시켰다는 루머가 돈다고 얘기했다.

지선은 루머가 사실이라며 지선과 동수(박근형 분)은 바지저고리냐며, 억지로 시키란다고 내버려두는 사람들이냐고 따졌다.

이에 경숙은 표정이 바뀌지 않으며 뒤에선 무슨 소리든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지선은 경숙이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자신 역시 결혼 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소리친다.

지선의 말을 듣고 있던 경숙은 재빠르게 지선의 말을 끊었다. 자신 역시 할 이야기가 있다는 것. 경숙은 지선에게 “내가 며느리를 보긴 본 것이냐? 며느리 공양 받은 거 하나도 없고, 너랑 아들 뒷바라지 한다고 직장 다니는데 그게 말이 되냐”며 따졌다.

지선은 경숙의 집에 도우미가 있지 않냐고 말했지만 경숙은 오히려 화를 내며 “사지육신 멀쩡한데 어째서 딸이 벌어온 돈으로 먹고 사냐? 하다못해 식당 일이라도 하면 밥이라도 먹고 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경숙의 말에 지선은 어이없어하며 몸 약한 것과 고생 없이 자란 것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경숙은 지선에게 ‘처지가 달라졌으면 처지가 맞게 살아야 하는 것이야’라며 전화를 끊었으며, 지선은 이에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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