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7월 17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는 조성모, 박혁권,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가 출연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출연한 조성모의 바라기는 그의 17년 차 팬이었다. 그녀는 그 동안 모은 조성모 관련 물품들을 가져왔다. 대다수의 팬들이 가지고 있는 앨범과 공연 티켓은 물론 다소 생소한 물건들의 등장은 MC들을 당황케 했다.
10년이 넘은 실물 크기의 쿠션에는 정체불명의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이를 보고 조성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건 아니지 않니”라고 바라기에게 불만을 토로을 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날 가져온 또 하나의 특이한 물건은 바로 종이컵이었다. 바라기는 “조성모 씨가 공익근무를 할 당시 찾아갔을 때 줬던 커피”라고 말했다. 그날 조성모가 건네준 종이컵을 집으로 가져가 보관하고 있다는 것. 종이컵을 보관한 지 8년 쯤 됐다는 말에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의 민아가 조성모의 팬을 자처하며 화장품 광고에 대해 언급했다. 매실 음료 광고는 모두에게 잘 알려진 것이었지만 화장품 광고는 그에 비해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조성모는 “그 광고에서는 천사로 나왔다”며 스스로 흑역사를 방출하기도 했다.
박혁권은 당시 매실 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CF를 하는 것이 부러웠다”고 대답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