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결말, 차승원-이승기 11년 숙원 '사건 해결'

입력 2014-07-18 09:03  


이승기가 엄마에 대한 복수를 끝내며 극은 종영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유인식, 이명우 연출/이정선 극본) 마지막 회에서 은대구(이승기)는 죽기를 각오하고 유문배(정동환)와 맞섰다.

그는 유문배가 든 총구를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댄 뒤 "쏴 보라. 여기에 이 기계로 당신의 지금 모습이 생중계로 나가고 있다. 내가 죽어서라도 당신을 잡을 증거가 생긴다면 그걸로 족한다"고 소리쳤다. 그때 들이닥친 서판석(차승원)의 도움으로 은대구는 유문배와 총을 차지하려고 싸운 끝에 그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서판석은 옷 벗기를 각오하고 진행시킨 무리한 기자회견으로 인해 감사 조사가 계속됐다. 결국 그는 강남 경찰서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은대구는 떠나는 서판석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멋진 경례를 했고 차승원도 이에 보답하듯 경례를 하며 뿌듯해했다.

1년 후, 서판석은 한 시골 파출소의 서장이 됐다. 그리고 어수선(은대구)이 보내온 편지를 통해 강남 경찰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차태호(임원희)는 경찰서 서장이 되어 좀 더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이 되었다. 이응도(성지루)는 경위가 되었고 6째를 임신해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다. 박태일(안재현)은 법의학에 소질을 보이며 그 쪽으로 완전히 꽂혔고 지국(박정민)은 예쁜 순경과 러브라인을 이루었다.

은대구와 어수선 역시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서판석이 편지를 다 읽었을 즈음, 그를 보러 옛 부인 김사경(오윤아)이 달려왔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며 웃었다. 그러나 갑자기 서판석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뒤쫓았고 그 모습에 김사경도 달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거기서 또 하나의 범인을 검거하며 서로를 향해 환하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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