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손수레 미담' 아시나요?··할머니가 사고 내자 아우디 차주가?

입력 2014-07-18 10:16   수정 2014-07-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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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손수레 미담` 고급차를 타는 사람의 인품이 차보다 고급스러울수도 있다는 감동적인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서울 신월동 한 골목에서 할머니와 7세 손자가 손수레를 밀고 가다 골목에 주차돼 있던 아우디 승용차의 옆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아우디 승용차에 흠집이 생겼고 이에 놀란 할머니는 망연자실했고, 어린 손주는 그런 할머니를 바라보며 울먹거렸다고 한다.

주변에 몰려든 학생이 할머니를 대신해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10분 정도 지나자 차주와 그의 부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우디 승용차의 차주와 부인의 행동은 예상을 빗나갔다.

차주와 부인은 대뜸 할머니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하며 "골목에 주차해 통행에 방해가 돼 사고가 일어나게 했다"며 사고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 사이 차주의 아내는 울먹이는 아이를 달랬다고 한다.

이 장면을 본 글쓴이는 그들의 "인성이 부럽다"며,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이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이들의 인성에 찬사를 보내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우디-손수레 사연, 아름답다" "아우디-손수레 사연, 글을 읽는동안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 "아우디-손수레 사연, 이런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아우디 코리아 측은 이 차량의 수리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혀 사연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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