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이만기, 아들 같은 사위란 이런 모습?

입력 2014-07-18 14:19  


이만기의 폭풍 잔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자기야 - 백년손님’에서 장모 최위득여사와 끊임없이 투닥거리는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만기는 포항시 흥환리 처가를 방문한다. 장모를 찾으러 나갔다가 뱀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장모를 찾는다. 뱀을 잡으려는 장모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겁을 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장모가 일을 시킨다며 불평을 했다. 장모가 잔디 깎기를 부탁하자 잔소리를 계속 이어가며 일을 했다. 이어 머뭇거리며 도랑파기를 부탁하자 장모가 귀하게 키운 막내아들을 불러냈다.

이에 귀한 아들을 부른 사위가 못마땅한 장모는 “처남 불러서 자기는 가만히 놀려고 그러냐”고 불만을 이야기했다. 이에 이만기는 “사위도 자식이래놓고 편애한다”고 투덜대며 서운해 했다.


이만기는 막내아들 일 좀 시키면 안 되냐고 토라져 아내를 부르려 했다. 그러자 장모는 손자를 부르라고 했고 이만기는 “내 아들은 싫다. 각시 시켜야겠다”고 말한다. 장모는 “각시는 안 된다. 그 것도 내 새끼다”라고 못 박았고 장모의 말재간을 이기지 못한 이만기는 계속해서 일을 해야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모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아들 편을 들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이서방 애 닳으라고 그랬다”고 이만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모는 하루 종일 일을 한 이만기에게 바닷장어를 직접 손질해 요리해주며 사위를 챙겼다.

서로 티격태격 잔소리를 하면서도 장모와 친근하게 지내는 이만기의 모습에서 사위라기 보단 아들 같은 느낌을 풍겼다. 특히 막내아들을 챙기는 장모에게 질투를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며 친근한 사위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SBS ‘자기야 -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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