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공백 1년‥업계만 전전긍긍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7-18 15:01   수정 2014-07-18 15:13

<앵커>

다음달 26일이면 손해보험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만 1년이 됩니다.

협회장이 없던 지난 1년 동안 손해보험업계 위상은 바닥까지 추락했고 협회 차원에서 추진하던 사업들도 엉망이 됐습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번 달 29일 개최됩니다.

지난해 8월 문재우 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입니다.

손보협회장 선임은 최경환 경제팀 출범과 함께 이뤄지는 공공기관장 인사 1호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익적 성격이 강한 다른 공공기관과는 달리 손해보험협회는 정부나 국회를 상대로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라는 점입니다.

업계 입장에선 민간 출신 보다 경제 관료나 금융당국 출신의 힘 있는 ‘낙하산 인사`가 협회장으로 오는 게 여러모로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협회장도 ‘관피아’나 ‘금피아’ 출신은 안된다는 입장이니, 회장 선임이 차일피일 미뤄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관상 차기 회장 선임시까지 현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한다는 조항이 있는 은행연합회와는 달리, 손보협회나 생보협회는 관련 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회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로 남아 있을 여지가 생긴 것입니다.

회장 공백 상태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관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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