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여름 특집] 바캉스 헤어스타일링 TIP ①탄

입력 2014-08-01 09:01  


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완벽한 바캉스를 위해 다이어트는 물론, 패션부터 메이크업까지 어느 것 하나도 놓칠세라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완벽한 몸매에 섹시한 비키니, 태닝 메이크업까지 철저하게 끝내고, 굵은 웨이브를 넣어 길에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을 연출해봅니다. 모래사장까지만 완벽한 뒤태를 자랑하며, 온 남성들의 시선을 끕니다. 하지만,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완벽한 컬을 자랑했던 머리들은 ‘물미역’이 돼 굴욕적인 모습을 선보여주죠. 이러한 모습은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자신의 기분까지 망치게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연인과 떠났다면 연인에게는 아름다운 모습을 어필할 수 있는, 솔로라면 숨어있던 김종욱이 나타나게 만들어주는 바캉스 내추럴 헤어스타일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바캉스 헤어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추럴함이에요. 빗으로 빗은 정갈한 머리는 바캉스에서 촌스럽기 마련이죠. 제가 추천하는 바캉스 스타일은 모든 여성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훨씬 더 스타일리시하고 손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추천하는 바캉스 헤어스타일 중 단발머리 헤어 연출법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 단발머리 ①`벼머리`의 무한한 변신
‘단발머리로 무슨 헤어 변신을 할 수 있겠어?’라는 것이 일반인들의 보통 생각입니다. 그러나 김로아 원장은 “단발머리로 할 수 있는 머리는 무궁무진해요. 긴 머리보다 훨씬 다양하고,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죠”라고 말합니다.

단발머리 귀여움의 ‘끝장판’인 벼머리 베이스부터 먼저 시작합니다. 벼머리를 할 때 많은 여성들이 실수하는 부분은 머리를 땋을 때, 들어 올린다는 점입니다. 머리를 땋을 때 들어 올리게 되면 머리에 안정되게 안착되질 않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벼머리를 할 때는 머리 두상을 따라 아래로 당기면서 땋으라고 조언합니다.

김로아의 벼머리 TIP: 예쁘지 않게, 그냥 막 땋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① 가르마를 타줍니다. 벼머리를 할 때는 원래 자신이 타던 가르마보다 살짝 더 옆쪽으로 타는 것이 좋다네요.
② 아랫머리를 남겨둔 채, 위에 머리만 뚜껑을 뜨듯 잡아줍니다. 이때 머리를 위로 들지 말고 아래로 당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머리를 삼등분을 해 땋아줍니다. 옆 머리를 조금씩 가져오며 땋아줍니다. 너무 힘을 줘 땋은 머리는 촌스럽기 때문에 헐렁헐렁하게 머리를 땋아주는 것이 관건.
④ 머리를 끝까지 땋은 후 고무줄로 묶어 귀 뒤로 넘겨줍니다.
⑤ 묶은 머리 부분을 잡고 땋은 볼록한 부분에서 머리를 조금씩 빼 내어 내추럴하게 만들어줍니다.

김로아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머리를 땋거나 액세서리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부자연스러워요. 액세서리만 갖고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데 말이죠. 벼머리 베이스를 갖고도 많은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① 손수건을 접어 묶어줍니다. 이때 손수건은 목이 아닌 머리 뒤 쏙 들어간 부분에 대고 묶어줍니다.
② 손수건은 놀다보면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뒤쪽에 실핀으로 두 개 정도 고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두건 밑에 있는 머리들을 손가락으로 바깥쪽으로 비벼 자연스럽게 헝클어줍니다.


① 두건 위에 스냅백을 씁니다. 스냅백은 보통 머리에 걸치듯 쓰는데요. 두건 위에 스냅백을 걸치면 시크한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걸치는 스냅백은 옆모습을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② 스냅백을 보통 캡모자처럼 눌러 씁니다. 두건이 있기 때문에 모자를 벗어도 머리가 눌리지 않습니다. 푹 눌러쓴 스냅백은 옆모습 보다는 앞모습이 더욱 예쁘죠.

① 체인모양의 철사 밴딩을 벼머리 위에 올리고 뒤로 묶어줍니다.
② 묶은 후 뒤쪽 머리를 살짝 빼 볼륨을 주고 밑 머리들을 손가락으로 비벼 헝클어줍니다.


① 체인 모양의 철사 밴딩끝을 위쪽으로 오게 한 후 묶어줍니다.
② 위에 사용했던 똑같은 밴드로 두 개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타일은 바니바니처럼 귀여운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① 벼머리가 끝나는 부분에 포인트가 되는 리본 핀 액세서리를 꽂아줍니다.
② 다른 머리들을 손으로 툭툭 치며 바람에 날린듯 헝클어주면 자연스러운 바캉스 헤어스타일이 완성됩니다.


▲ 단발머리 ②손재주 없는 그대를 위해
처음 봤을때는 어렵게만 보이는 벼머리였지만 일반인들도 정말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손은 정말 묶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람들을 위해 단발머리 2탄을 준비했습니다.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은 “정말 아무런 손재주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팁입니다. 머리를 땋거나 하지 못한다면 더더욱 액세서리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밴드 종류를 이용하면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김로아의 헤어밴드 TIP: 헤어밴드를 하고 나서 약간의 머리를 헤어밴드에 감싸주면 볼륨감이 살아나요.

① 밴드를 머리 중간에 잘 맞춰 해줍니다. 앞머리 쪽 머리를 약간 뒤쪽으로 가져와 밴드 뒤쪽으로 돌려 넣어줍니다.
② 나머지 머리들을 묶어 시원함을 높여줍니다. 이때 뒷머리를 조금 빼줘 뒤통수를 동그랗게 만들어 줘야 더욱 예쁘다네요.

① 벼머리를 할 때 잡았던 머리 양을 잡고 머리를 묶어줍니다.
② 그 위로 철사가 들은 밴드를 묶어줍니다.


① 위와 같이 머리를 묶습니다.
② 묶은 머리에 철사 헤어밴드를 두 번 돌려준 후 남은 밴드와 머리를 세갈래로 땋습니다.

① 위와 같이 머리를 묶습니다.
② 머리를 묶은 부분만 헤어밴드로 감은 후 토끼처럼 헤어밴드를 세워 줍니다.


① 헤어밴드를 한 뒤, 머리 반만 뒤쪽으로 묶습니다. 이때 묶은 머리를 잡고 뒤쪽 머리를 빼줘 볼륨감을 만들어 줍니다.
② 헤어밴드의 철사를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① 얇은 헤어밴드를 하면 옆쪽이 플랫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때는 앞쪽 머리를 꼬아 헤어밴드 뒤쪽에 감아 주면 얼굴 양쪽 볼륨이 확 살아보이죠.
② 또 하나의 다른 컬러의 헤어밴드를 ①처럼 해주면 단조로워 보이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헤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
메이크업: 써지오보시 정아 실장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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