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수사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김희철, "3개월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

입력 2014-07-19 08:30  


18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극본 출 김진영)에서는 총에 맞아 쓰러진 정우(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췌장암 말기 3개월 시한부를 판정 받은 박정우(김희철)는 아버지인 경찰청장에 이어, 박태민(이기우)에게 불로장생의 고문서 공식을 찾아오면 삶을 더 연장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됐다.

이에 정우(김희철)는 준혁(이순재)을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게. 그 공식, 나한테 넘겨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준혁(이순재)는 “미친놈”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정우(김희철)은 “나, 암이래. 그것도 췌장암 말기래. 그런데 그 공식만 가지고 가면 박태민이 나 살려주겠대. 그러니까 제발 넘겨라‘라며 부탁했다.이어 “나 살려주면 안되냐. 난 내가 쿨한 놈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막상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미치겠다. 나 정말 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준혁(이순재)은 가지고 있던 공식을 꺼내며 “가져가. 가져가라고. 그리고 살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공식을 손에 든 정우(김희철)는 곧장 박태민(이기우)을 찾아갔고 그 앞에서 공식을 불태우며 “생각이 바뀌었다. 공식 타는 것만 두 번째 보시겠네”라며 비아냥거렸다.

그 순간 준혁(이순재)이 총을 들고 나타났고 박태민(이기우)은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이 왔다”라며 박정우(김희철)를 향해 총을 집어 들었다.이에 박정우(김희철)는 “내가 초대했다. 3개월을 살아도 박정우답게 살아야 겠단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박태민(이기우)은 “지금은 3개월이 아니라 3초면 끝날 것 같은데”라고 박정우(김희철)를 자극했고 정우(김희철)는“준혁(이순재)아 이 자식 꼭 잡아야 한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라며 태민(이기우)이 겨누던 총을 자신에게 가져와 쐈고 그대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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